2013~2016년 집단시설 역학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그 성과를 확인하였다. 접촉자 조사의 잠복결핵검사완료율, 잠복결핵진단율, 치료시작율, 치료완료율, 추가 활동성결핵환자 발생률은 지표환자의 특성 뿐만 아니라, 지역박탈지수, 지역의 결핵신환자 발생률, 결핵환자 추적관리실패율 등 지역 특성과 관련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관리실패율과 신환자 발생율은 2011~2015년자료를 활용한 지역사회 결핵치료결과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지역박탈지수는 신환자발생률, 관리실패율(신환자 중 완치완료와 사망을 제외한 분율)과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고, 지역박탈지수가 높은 지역은 PPM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비율이 낮게 나타나 발생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치료성과에도 지역요인이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하여 이를 접촉자 역학조사의 주요한 영향요인으로 분석에 활용하였다. 집단시설 역학조사는 표준적인 방법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집단시설을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조사이후의 관리에 대한 지표는 지역별로 상이한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보건소 또는 PPM의료기관의 지역별 여건이 큰 차이가 있을 경우 전국적으로 동일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주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지역별 신환자 발생율과 관리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 특히, 광역지자체에 설치되고 있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권한과 책임을 조정하고, 역량을 확보할 경우 지역별 차이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금의 데이터베이스도 지역별로 성과와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형태로 확대, 개선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