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문해력(헬스리터러시)은 건강증진과 건강 유지를 위하여 정보에 접근하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개인의 동기와 능력을 규정하는 인지적·사회적 기술로 다양한 건강의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정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이 시기에, 건강정보 접근, 이해, 활용과 그로 인한 건강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헬스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국민들의 헬스리터러시 수준은 건강정보의 이해와 건강관리, 건강증진, 적절한 의료서비스의 이용을 위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리터러시 수준의 제고를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국가적 차원의 헬스리터러시 수준 모니터링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헬스리터러시 취약 계층을 확인하고, 헬스리터러시 격차로 인한 건강형평성 문제 해소를 위한 다분야 협력 및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